■ 진행 : 김영수 앵커, 강려원 앵커
■ 출연 : 류재복 / 해설위원, 김경우 /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코로나19 신규 환자 감소세가 주춤한 가운데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의료진 등 17명이 집단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병동이 코호트 격리됐습니다.
강화된 거리두기 2.5단계가 시행된 지 열흘이 넘었지만 신규환자는 100명대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답보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.
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관련 내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 두 분 어서 오세요.
신촌세브란스 병원은 국내 4대 병원 가운데 한 곳인데요. 매우 큰 병원입니다.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는데 아직 검사 결과가 다 나온 건 아니죠?
[류재복]
그렇습니다. 특이한데요. 그러니까 9월 9일이죠. 어제 두 곳에서 지표환자가 나온 겁니까? 하나는 재활병동. 대개 치료병동이라고 하는 곳이고요.
또 하나는 환자들에게 환자식을 제공하는 외부업체가 있거든요. 그 업체에서 영양식을 만드는 분이 동시에 확진을 받았는데 이 두 분의 연관성은 아직 나온 게 없습니다.
물론 장소도 다르고요. 그래서 재활병원에서는 의료진이라든가 가족까지 해서 7명이 나왔고요. 영양식을 만드는 곳은 직원들이 10명이 나왔습니다.
그래서 일단 재활병원 쪽은 완전히 폐쇄가 된 거고요. 이쪽에서는 영양식을 만드는 쪽은 대체인력이 투입돼서. 왜냐하면 환자들 식사를 만들고 분류해서 나눠주는 것까지 다 하는 업체거든요.
그래서 대체인력이 원래는 60명 정도인데 한 30명 정도가 들어가서 환자식은 나누어주고 있는 상태죠. 그런데 재활병원 쪽은 코호트격리가 된 상태입니다.
지금 상황에서는 아직까지는 어디서 정확하게 감염이 시작된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언제, 어디에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지는 알 수 없는 상태군요.
[류재복]
세브란스병원은 그 전에도 환자들이 불과 한 달 전에도 나왔었죠. 그런데 큰 병원들, 우리가 알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이나 아산병원 같은 데도 환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환자가 나온 건 처음이거든요.
대개 큰 병원들은 하루에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기 때문에 사실은 굉장히 신경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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